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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이야기

오랜만에 비가 내리네요

인포나눔 2020. 5. 16. 13:33

 

정말 오랜만에 비가 내리는 것 같습니다. 물론 얼마전에도 내리긴 했지만 뭔가 제대로 내린다고 해야할까요? 

 

어린시절을 되돌아보면 항상 저는 비가 내리는 걸 좋아했습니다. 비가 오는 날엔 우산을 일부러 두고 집을 나서기도 했습니다. 가볍게 뺨을 타고 내리는 비를 맞으며 걸을때면 웬지 모르게 상쾌한 기분이 들기도 했고 더 어린 시절엔 장화하나 신고 물 웅덩이를 신나게 뛰어 다녔던 기억도 나네요. 

 

물론 지금은 산성비에 황사에 비를 맞는게 썩 유쾌하지도 않고 위험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. 하지만 비가 내리고 다시 해가 뜨고 나면 뭔가 새로 시작하는 기분도 들고 기분이 좋습니다. 

 

지금의 어려움을 모두 씻어내리고 새로 햇살이 비춰줄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. 제법 게을러졌던 자신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.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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